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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26일 본회의 강행…법안 처리할 것"


새누리, 본회의 소집 요청서 국회의장에 제출

[윤미숙기자] 새누리당이 오는 26일 본회의 강행 방침을 거듭 확인했다.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는 25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방금 당 소속 의원 158명 전원 명의로 26일 오후 2시 본회의 개회를 요구하는 요청서를 국회의장에 제출했다"며 "내일 본회의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정했다"고 밝혔다.

김 수석부대표는 "야당 측에서 내일 본회의를 하지 말고 추후 함께 날을 잡아 본회의를 다시 하자고 요구하고 있는데, (본회의를) 언제로 미룰 것인지 합의한다면 적극 응하겠다고 했고 국회의장도 여야 원내대표가 합의해 다른 날로 정한다면 존중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야당은 지금 이 순간까지도 언제 어떻게 하자는 주장을 안 하고 있다"면서 "여러 가지 이유를 대지만 결국 26일 본회의를 무산시키고자 하는 정치적 의도에서 그런 주장을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29일로 본회의를 연기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여야가 합의해 29일 본회의를 열기로 한다면 충분히 그렇게 할 용의도 있지만 야당이 그렇게 제의한 적 없다"고 잘라 말했다.

본회의에서 국정감사 정기회 중 실시의 건 등 정기국회 의사일정 관련 안건만 처리하고 90여개 계류 법안은 처리를 미룰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내일 법안 처리 한다"고 단언했다.

김 수석부대표는 "91개 계류 법안 중 48개는 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법안이고, 더욱이 국회에서의 법안 처리를 발목잡는 것은 온당한 처사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윤미숙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조성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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