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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대통령 부정평가 늘어 지지율 앞질러


세월호특별법 강경 입장 표명 후 하락세, 내홍 새정치도 '최저'

[채송무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특별법에 대해 마지노선을 제기하며 강경한 입장을 밝힌 이후 부정 평가가 크게 늘었다.

한국갤럽이 전국 유권자 1천2명을 대상으로 오는 16일~18일 실시한 여론조사 (신뢰수준:95%, 표본오차:±3.1%p)에서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44%로 추석 전에 비해 1%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p 상승한 47%였다. 9%는 의견을 유보했다.

지지율의 하락과 부정평가의 상승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은 7·30 재보선 이후 7주 만에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질렀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들은 그 이유로 '주관 있음' 22%, '열심히 한다' 17%, '복지 정책 확대' 8%를 꼽았고, 부정 평가자들은 그 이유로 '소통 미흡' 20%, '세월호 수습 미흡' 18%, '공약 실천 미흡' 9%를 들었다. 세월호 참사의 후속 대책을 두고 여야 지지층이 강하게 대치하고 있는 것이다.

정당 지지층은 내홍에 휩싸인 새정치민주연합의 하락세가 보였다. 새누리당 지지도는 추석 전에 비해 1%p 하락한 43%, 새정치민주연합은 2%p 하락한 20%를 보였다. 정의당 3%, 통합진보당 3%, 의견 없음이 31%였다.

새정치민주연합은 3월 창당 이후 최저 지지율인 20%를 기록했고, 무당층은 6·4 지방선거 이후 처음으로 30%를 넘었다.

채송무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조성우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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