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기자] 8월 고용률이 60.8%로 전년 동월 대비 0.8%p 상승했다.
농림어업 취업자 감소세는 이어졌으나, 제조업, 도매및소매업,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 임시직의 취업자가 늘었다. 3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의 취업자수가 증가를 기록했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8월 고용동향' 자료에 따르면 8월 전체 취업자수는 2천588만5천명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59만4천명이 증가했다. 농림어업 감소세가 지속됐지만, 제조업, 도매및소매업,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 임시직 등에서 증가 규모가 확대되며 전체 취업자 증가는 전년 동월 대비 연속으로 50만 명대를 보였다.
연령계층별로는 3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의 취업자가 전년 동월보다 늘었다. 20대 취업자는 11만6천명, 40대 취업자는 1만9천명, 50대 취업자는 23만5천명, 60세 이상 취업자는 19만9천명이 각각 증가했다. 30대 취업자만 전년 동월보다 5천명 감소했다.
고용률은 전 연령계층에서 올랐다. 고용률 상승폭이 가장 큰 연령층은 20대로 전년 동월보다 1.6%p 호전됐다. 20대 고용률은 58.2%다.
실업률은 3.3%로 전년 동월 대비 0.3%p 높아졌다. 실업자는 89만2천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0만7천명이 늘어났다.
실업자수 감소는 15~19세, 20~24세에서만 나타났다.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모두 실업자수가 늘었다. 연령대별 실업률은 모든 연령층에서 상승했다.
산업별 취업자수는 제조업(21만9천명, 5.3%), 도매및소매업(16만명, 4.4%),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15만9천명, 10.0%), 숙박및음식점업(12만5천명, 6.2%), 건설업(6만4천명, 3.7%) 등에서 증가 등에서는 증가세를 나타냈다.
반면, 농림어업(-12만5천명, -7.3%), 금융및보험업(-4만8천명, -5.4%), 운수업(-3만5천명, -2.5%), 공공행정 국방및사회보장행정(-1만명, -1.0%) 등에서는 감소를 기록했다.
취업구조면에서는 임금근로자는 1천877만6천명으로 53만6천명(2.9%) 증가했고, 이 가운데 상용근로자는 32만3천명(2.7%), 임시근로자는 24만2천명(5.0%) 각각 늘어났다. 일용근로자는 2만8천명(-1.8%)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는 710만8천명으로 5만7천명(0.8%) 증가했다. 이 중 자영업자가 5만7천명(1.0%) 늘었고, 무급가족종사자는 전년 동월과 동일한 수준이었다.
취업준비자는 59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3천명(2.3%) 늘었다. 구직단념자는 45만4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9만1천명 증가했다.
기획재정부와 고용노동부는 "8월 고용호조는 추석 전 인력수요 증대 등에 기인한 측면이 있다"며 "아직 경기회복세가 미약한 만큼 향후 고용증가세 지속 여부를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혜경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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