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혜정기자] "멈추지 않는다, 고로 존재한다."
법정관리 수순을 밟고 있는 팬택이 사후 서비스 지원 강화, 사물인터넷(IoT)등 신사업 추진 등을 통해 재도약할 것이라고 11일 발표했다.
팬택은 스마트폰 사업의 기술력을 발판삼아 IoT 산업에 발빠르게 진출, 금융 등 이종산업과 융합을 추진하고 있다.
◆새 먹거리 찾아나선 팬택
특히 팬택은 지난해부터 23년간 축적해온 무선통신·전자 관련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IoT 산업의 기초분야인 사물지능통신(M2M) 사업에 진출했다.
M2M 시장은 전세계적으로 20%이상의 고성장을 보이는 시장으로 팬택은 연구개발을 강화하여 선도적인 경쟁력을 높여간다는 전략이다.
또 최근 ICT 업계의 뜨거운 감자인 웨어러블 기기 연구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고객 만족-내실 다지기 우선
팬택은 기업회생절차가 개시되더라도 사후 지원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이달 '베가 No.6'의 킷캣 업그레이드 진행을 시작했고, 4분기 베가 R3의 운영체제(OS) 업그레이드도 실시할 예정이다.
또 팬택만의 차별화된 서비스인 '스마트 대기시스템' 등 기존 서비스를 지속해서 제공한다. 고객 불만과 기술문의에 더욱 신속하고 전문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연구소 인력이 직접 파견을 나서는 등 서비스 및 품질수준 향상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또 스마트폰 사업 재도약을 위한 내실 다지기에도 나선다. 팬택은 스마트폰 사업에서도 재도약하기 위해 다양한 판매전략을 연구하고 있으며, 이동통신사업자와 신제품 출시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국내 사업뿐만 아니라 해외사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국내 제품의 베리에이션(Variation, 변형) 모델로 신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팬택 관계자는 "기업회생절차가 가닥이 잡히면 국내 사업이 빠르게 정상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팬택만의 가치있는 제품을 다시 선보이기 위한 내실을 다지는 중"이라고 말했다.
민혜정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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