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4.7인치와 5.5인치 아이폰6 중 어떤 모델이 인기를 끌까?"
이웃나라 일본은 5.5인치 아이폰6 모델이 인기를 더 얻을 것으로 전망됐다.
IT매체 애플인사이더는 시장조사업체 엠엠디(MMD) 자료를 인용, 일본 소비자들이 4.7인치보다 5.5인치 아이폰6 모델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엠엠디가 지난달 일본 휴대폰 사용자 3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아이폰6 구매 의향자 중 41%가 5.5인치 아이폰6에 관심을 보였다.
4.7인치 아이폰6에 관심을 보인 응답자는 20%에 불과했다. 일본 소비자들은 4인치대보다 5인치대 대화면 스마트폰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 응답자 가운데 아이폰6의 구매 의사를 밝힌 사람들은 36%였다. 구매 이유는 "아이폰에 관심이 있기 때문에", "휴대폰을 바꿀 때가 됐기 때문에", "아이폰 화면크기가 커졌기 때문" 등으로 나왔다.
일본 휴대폰 시장은 샤프, 소니와 같은 토종 피처폰 업체가 시장을 주도해왔으나 애플 아이폰의 등장 이후 애플 위주로 재편됐다. 스마트폰 시장은 토종 업체들이 외산에 밀려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대화면 크기의 아이폰6가 출시될 경우 시장에서 또 한차례 아이폰 독주가 예상된다. 애플의 성공에도 불구하고 일본에서 외산 단말기가 성공하기 쉽지 않다.
일본 스마트폰은 터치 기반 모바일 결제 서비스와 TV 기능을 제공하는데 반해 외산 단말기는 이를 지원하지 않아 아이폰을 제외하곤 소비자의 선택을 받기 어렵기 때문이다.
안희권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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