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혜정기자] 삼성전자가 다음달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세계 가전전시회 'IFA 2014'에서 커브드 TV에 최적화된 '커브드 사운드바'를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IFA 2014에서 '커브드 사운드 바'(Curved Soundbar, HW-H7500·H7501) 시리즈와 무선 멀티룸 오디오 추가 라인업 'M3'를 선보인다고 31일 발표했다.
삼성 커브드 사운드 바 'HW-H7500·H7501' 시리즈는 커브드 오디오로는 세계 최초의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커브드 TV에 이어 오디오·비디오(AV)에서도 커브드 제품을 선보인다.
이 제품은 삼성 55형과 65형 커브드 UHD TV에 최적화됐고 스탠드와 벽걸이형 모두 가능하다. 특히 벽걸이로 사용할 경우 기존 TV 스탠드의 나사 홀 사용이 가능해 벽면에 별도의 구멍을 뚫지 않고서도 훨씬 간단히 설치할 수 있다.
소재 면에 있어서도 기존 삼성 커브드 UHD TV 스탠드의 고급스러운 재질감처럼 알루미늄 메탈 소재로 제작됐다.
8.1채널을 지원하는 커브드 사운드바는 기존 직선형 사운드 바에 좌·우 2개의 스피커가 추가돼, 좌·우·앞 세 방향으로 소리가 나온다.
삼성전자는 자체 기술로 중저음대의 사운드를 강화해 정확도를 개선하고 소리의 왜곡도 최소화시켜 보다 업그레이드된 사운드를 기존 TV 리모콘으로도 조작할 수 있고 '티비 사운드 커넥트(TV SoundConnect)' 기능으로 삼성 TV와 무선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또한 지난 상반기 무선 홈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의 일환으로 선보였던 '무선 멀티룸 오디오' 시리즈 M7·M5에 M3 라인업도 추가했다. 삼성 무선 멀티룸 오디오는 전원 연결과 전용 애플리케이션 설치만으로도 무선으로 오디오나 PC, 모바일 등 다양한 기기를 연동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새로 선보이는 'M3'의 경우 기존 라인업의 주요 요소를 그대로 유지한 채 아담한 크기와 합리적인 가격대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늘린다는 전략이다.
한편 삼성은 IFA 2014 현장에서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포티파이(Spotify)'와의 파트너십을 공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정영락 상무는 "TV로 커브드 카테고리 창출을 시도했다면 이번 커브드 사운드바를 통해 토탈 커브드 솔루션을 완성했다"며 "업계 리더로 책임감을 느끼고 보다 폭넓은 소비자 가치를 만족시키기 위한 혁신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혜정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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