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무기자] 새누리당과 세월호 유가족의 2차 회동이 큰 성과 없이 끝났지만, 새누리당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는 희망을 말했다.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는 28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전날 회동에 대해 "서로의 주장을 보따리로 풀어놓은 측면이 있다"며 "유가족과 여당 간의 불신의 간격이 너무 크기 때문에 늦어지고 있는데 그 불신을 낮추는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김 수석부대표는 "다음주 월요일에 만나자고 한 것 자체가 유가족들이 충분한 협의를 하겠다는 것"이라며 "그래서 다음에는 좀 더 진전된 모습으로 서로가 만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동 내용에 대해서는 "(유가족들은) 진상조사위원회의 상임위원 한분에 검사의 지위를 부여하는 수사권과 기소권 부여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했고, (여권은) 헌법상 공정한 수사와 재판을 받아야 할 국민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므로 이것은 안된다고 설명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재원 수석부대표는 유가족들이 박근혜 대통령의 면담을 요구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실제 풀어야 할 것은 여당 지도부와 유가족"이라며 "야당의 입법권의 유가족 단체로 넘어간 상태이므로 협의가 중요한데 대통령을 끌어들이는 것은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고, 정치 공세의 일환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문제는 우리 유가족 단체 대표들께서 저희들과 만남을 좀 더 자주 그리고 진지하게 해가는 것이 문제해결에 도움이 된다"면서 "저희들이 문제를 완성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채송무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박세완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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