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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 아빠' 김영오 씨 46일만에 단식 중단


세월호 특별법 진전은 없어, 가족대책위 11시 기자회견

[채송무기자] 46일째 단식을 이어온 '유민 아빠' 김영오 씨가 28일부로 단식을 중단한다.

유경근 세월호유가족대책위 대변인은 이날 각 언론사 기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통해 '김영오 님이 오늘자로 단식을 중단한다"고 전했다.

김씨는 수사권과 기소권이 보장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며 단식을 계속해왔고, 단식 40일 째인 지난 22일 오전 시립 동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지만 식사를 거부해왔다.

의료진은 식사를 하지 않아 김씨의 회복이 어렵다며 단식 중단을 권유해왔다. 김씨는 지난 26일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이 세월호 특별법 제정과 관련해 전향된 입장을 보이면 단식을 중단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주위의 만료에 단식을 접었다.

가족대책위는 오전 11시 동부 병원 앞에서 김씨의 단식 중단과 관련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채송무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정소희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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