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티, 'Q50 오 루즈' 프로토타입 특별 레이스

[정기수기자] 인피니티는 최근 고성능 스포츠 세단 'Q50 오 루즈(Q50 Eau Rouge)'의 프로토타입을 이용한 특별한 레이스를 진행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이번 레이스는 Q50 오 루즈 모델명에 영감을 준 고속 급회전 구간 '오 루즈(Eau Rouge)'가 포함된 벨기에 스파-프랑코샹 레이스 서킷에서 펼쳐졌다.

특히 이번 레이스에서는 4회 연속 F1 세계 챔피언이자 인피니티 퍼포먼스 디렉터인 세바스찬 베텔이 Q50 오 루즈의 강력한 성능을 직접 선보였다. 베텔은 Q50 오 루즈 프로토타입 개발 작업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오고 있다.

'극한을 쫓아(Chasing The Edge)'라는 타이틀로 베텔이 미국의 프로 레이서 파커 클리거만, 중국 당구계의 간판스타 판 샤오팅 등과 펼치는 스피드 경쟁 촬영 영상은 온라인(https://chasingtheedge.infiniti.com/team.html)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프리미엄 세그먼트에서 최고의 퍼포먼스 카를 만들겠다는 인피니티의 의지를 담은 Q50 오 루즈는 지난 2월 국내 출시되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인피니티 Q50'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프로토타입 모델이다.

Q50 오 루즈는 올 1월 '2014 북미 국제 오토쇼'를 통해 최초로 디자인 컨셉이 공개된 이후, 4월 '베이징 오토쇼'에서도 소개됐다. F1에서 영감을 받은 공기역학적 디자인과 3.8 리터 트윈터보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560hp, 최대토크 61.2kg·m의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0~60mph 도달 시간은 4초 미만이다.

인피니티는 Q50 오 루즈의 생산 여부를 검토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