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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대산문화재단 '염상섭 문학의 밤' 개최


'광화문 목요 낭독공감'의 이달 행사로 선정

[이부연기자] 교보문고(대표 허정도)와 대산문화재단(이사장 신창재)이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광화문 목요 낭독공감'의 이달 행사가 횡보 염상섭을 읽는 '염상섭 문학의 밤'으로 진행된다.

염상섭 문학의 밤은 한국작가회의 주관으로 진행되며 작가 소개, 작품 낭송, 기념 시 낭송, 음악 및 마임 공연, 노래 공연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횡보의 삶과 문학을 읽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경성에서, 서울까지 - 소설가 횡보 씨의 시간 여행, 근대문학유산을 따라 걷는 도시 에세이'의 저자인 고영직 평론가와 이민호 시인 등을 초청해 오창은 평론가의 사회로 횡보를 통해 본 서울의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횡보는 사실주의 문학을 연 거봉으로 춘원 이광수, 육당 최남선과 함께 근대 개화기를 대표하는 3대 지식인이자 문인으로 꼽혀왔다. 지난 1996년 '문학의 해'에 문화체육관광부와 문학의 해 조직위원회가 교보생명과 교보문고의 협찬을 받아 벤치 형태로 염상섭의 상을 제작하고 종묘공원 입구에 설치했으나, 이후 2009년 종묘공원 정비사업에 따라 삼청공원으로 이전했다.

그러나 염상섭의 위상에 걸맞으면서 시민들이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에 위치해야 한다는 문화계와 시민사회의 의견이 꾸준히 제기됐고, 이에 교보생명이 부지를 제공하고 서울특별시와 종로구청이 적극 협조하여 광화문 교보생명빌딩 종로 출입구로 이전 설치하게 됐다.

한편, 광화문 목요 낭독공감은 지난 4월부터 매주 목요일 교보문고 광화문점 배움 아카데미에서 열리며, 한국문예창작학회, 한국문인협회, 한국시인협회, 한국작가회의 등 문학단체와 함께 작가와 독자가 소통할 수 있는 장이 되고 있다.

이부연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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