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배기자] SK C&C가 미국의 오픈소스 하둡 업체인 호튼웍스와 손잡고 빅데이터 사업을 본격화한다.
SK C&C(대표 정철길)는 '클라우데라', '맵R'과 하둡 분야에서 글로벌 3대 업체로 꼽히는 미국의 호튼웍스와 빅데이터 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20일 발표했다.
호튼웍스는 정보(데이터) 분산처리를 돕는 오픈 소스 SW 프레임워크인 하둡 상용 플랫폼 개발·유포와 기술 지원, 컨설팅, 하둡 전문 교육 등을 제공한다.
SK C&C는 자체 개발한 클라우드 기반의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확보하고 지난 2009년 SK텔레콤을 시작으로 SK플래닛, SK브로드밴드 등 주요 관계사들과 사업을 추진해 왔다. 특히 지난해 초부터는 빅데이터 사업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산업별 특징을 반영한 빅데이터 신규 사업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MOU를 통해 SK C&C는 하둡을 중심으로 한 상호 빅데이터 기술 협력·지원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통신, 금융, 반도체, 보안, 제조 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 분야별 맞춤형 빅데이터 서비스 개발과 기술 지원 체계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호튼웍스는 이번 협력을 통해 다양한 사업의 빅데이터 서비스 구축 기회를 확보하고 고객에게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단계(Level)에 따른 기술 지원 체계 현지화를 시도할 방침이다.
SK C&C 이병송 CV혁신부문장은 "SK C&C의 다양한 산업별 빅데이터 프로젝트 경험과 호튼웍스의 하둡 전문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좀더 안정적인 빅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전문화된 교육 프로그램으로는 하둡 기반 빅데이터 전문 인력 양성 체계를 수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국배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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