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무기자] 7월 임시국회가 오는 19일 완료되는 가운데 막혀 있던 세월호 특별법이 처리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이 원내대표 합의안을 의원총회에서 뒤집으면서 사실상 퇴로를 닫은 가운데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은 그동안 제대로 된 협상의 자리도 갖지 않았다.
이같은 상황에서 여야 원내대표의 주례회동이 있는 18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주례 회동에서도 여야가 세월호 특별법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국회 파행이 장기화되면서 정기국회와 국회 국정감사 등 향후 일정에도 큰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
여야가 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한 분리 국감 실시를 위한 '국정감사 및 조사에 관한 법률' 개정안도 세월호 특별법 이슈에 밀려 처리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야의 입장차는 여전히 크다. 야당은 세월호 국정조사 이후 구성될 특검 추천권을 야당에 양보할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여당은 이는 상설특검법과 국회 규칙에 어긋나는 것이므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특별법에 대한 관심은 점차 높아지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 방문 이후 세월호 참사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졌고, 송강호·김혜수 등 연기자들과 영화인들이 세월호 특별법 제정에 공개지지 선언을 이어가면서 정치권을 압박하고 있다.
새누리당이 18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민생 법안을 처리하겠다는 의미로 소속 국회의원들에게 대기령을 내린 상황에서 여야의 극적 타결이 이뤄질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채송무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조성우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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