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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종환 "김종덕, 미완료 연구물 평가에 활용"


"중간 탈락된 연구 결과물, 연구비 수혜 과제와 논문 항목에 올려"

[채송무기자]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완료되지 않은 중간보고서 형태의 연구 결과물을 본인의 업적 평가로 활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새정치민주연합 도종환 의원(사진)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2010년 서울시정개발연구원으로부터 '디자인의 국제적 맥락연구'라는 주제의 연구 지원 사업에 선정됐는데 2년으로 예정된 사업 중 1차년도 사업 후 중간보고서를 제출했으나 탈락해 1억5천만원에 달하는 연구비만 정산했다.

도 의원은 14일 보도자료에서 김 후보자가 중간보고서 형태로만 제출된 이 연구 결과물을 연구비 수혜 과제 항목과 논문 항목 모두에 올려놓았다고 지적했다.

도 의원은 "완료되지 않은 연구보고서로 업적평가 때 활용되는 항목 두 군데 모두 게재한 것"이라며 "논문이 아닌 연구보고서를 논문 항목에 올리면서 학술지명은 '서울시 시정개발연구'로 기재했는데 동일된 학술지는 서울연구원과 서울산업진흥원 어디에도 없었다"고 비판했다.

도 의원은 "완료되지도 않은 중간보고서 형태의 연구결과물을 연구 업적으로 입력한 자체가 학자적 양심과 직결되는 문제"라며 "문체부는 인사청문회 때마다 허위 사실을 기재한 자료를 제출하고 있는데 의도성 여부를 청문회 때 확실히 짚고 넘어가겠다"고 했다.

채송무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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