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미기자] 네이버가 검색 결과에서 국내외 공공기관과 기업체, 뉴스, 커뮤니티 등 인터넷을 통해 접근하는 웹문서 비중을 늘린다.
네이버의 한 관계자는 13일 "네이버에서는 하루에만 3억 개의 질문이 쏟아지고 있고 날이 갈수록 그 질문도 까다로워지고 있다"면서 "이러한 이용자의 욕구에 맞춰 검색 품질을 높이고자 웹문서의 비중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이에따라 이용자들이 자신이 원하는 콘텐츠가 있는 곳으로 직접 연결할 수 있도록 검색엔진 알고리즘을 개선하고 웹문서 비중도 점차 늘리는 방향으로 검색 서비스를 개편하고 있다.
예를 들어 네이버 검색창에 '영구임대절차'라고 입력하면 검색 결과 상단에 웹문서 3개가 자리잡는데 이들은 '영구임대주택 임대절차', '영구임대 - 분양임대청약시스템', '영구임대입주안내 - 대전도시공사'라는 제목으로 노출된다.
각각의 웹문서를 클릭하면 '영구임대주택 임대절차'는 국토교통부의 사이트 내의 영구임대주택임대절차에 관한 웹페이지로, '영구임대 - 분양임대청약시스템'는 한국토지공사의 임대주택 입주자격과 절차에 대한 웹페이지로, '영구임대입주안내 - 대전도시공사'는 대전도시공사의 영구임대입주안내 등의 정보를 담은 웹페이지들로 연결된다.
검색 결과 페이지 하단에는 블로그와 지식IN, 카페 등에서 가져온 정보가 자리한다.
네이버는 오는 21일 검색서비스에 대한 정식 개편을 앞두고 양질의 웹문서를 판별하여 수집해 오는 '문서 수집시스템'과 수집된 웹문서에 대해 검색결과 노출 방식을 결정하는 '모델링', 신뢰할만한 콘텐츠를 보유한 웹문서를 보다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을 네이버 검색 기능에 포함시키고 있다.
또한 지난해 말부터 외부 웹페이지들이 네이버 검색 웹로봇에 효과적으로 수집되고 노출될 수 있도록 '검색 잘되는 웹문서 만들기' 가이드라인도 제공, 웹문서 확보에도 집중해 왔다.
네이버 관계자는 "'웹마스터 도구'를 활용하면 외부 웹페이지 관리자가 네이버 검색에서 웹페이지 수집 현황을 종합 관리할 수 있고 웹페이지 검색에 최적화시키거나 수집시 누락된 문서를 네이버에 반영하도록 요청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정은미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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