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기자] 금융위원회와 성장사다리펀드 사무국은 1차연도(2013.8~2014.7)에 성장사다리펀드를 2조4천억 원 규모로 조성, 37개 기업에 2천228억 원의 투자를 집행했다고 12일 발표했다.
결성액 대비 집행률은 13.3%다. 37개 투자 기업 중 40.5%(15개)가 창업 7년 이내 초기 기업이며 94.6%(35개)가 중소기업으로, 초기·중소기업 위주로 자금을 지원했다. 펀드 조성 2조원, 투자집행 1천748억원으로 잡았던 당초 운영목표를 초과 달성한 것이란 설명이다.
금융위와 사무국은 1차년도 결성이 마무리되는 올 하반기부터는 집행 실적이 증가하고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투자집행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2차년도(2014.8~2015.7)에는 창업(스타트업), 성장(M&A, 해외진출, 성장지원), 회수(세컨더리, 재기지원)를 중심으로 2조원의 펀드를 추가 조성하고, 투자집행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이중 6천500억원은 성장사다리펀드에서 출자할 예정이다.
2차년도 하위펀드 조성은 오는 9월부터 추진한다. 설명회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출자기관 승인절차를 거칠 방침이다.
한편, 이날 성장사다리펀드 사무국은 성장사다리펀드 출범 1주년 기념행사와 2차년도 사업설명회를 겸한 자리에서 신용보증기금 및 기술보증기관과 '융·복합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신·기보 보증을 지원받은 기업 중 성장사다리펀드의 투자가 가능한 유망기업을 발굴하고, 성장사다리펀드와 신·기보가 상호 보유한 정보를 공유해 지원대상 기업 선정시 활용하기 위한 것이란 설명이다.
아울러, 사무국은 새로운 성장사자리펀드 자문위원장에 김영덕 전 공무원연금 자산운용본부장을 선출했다.
이혜경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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