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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G, '화장품' 성장 힘입어 2분기 '호조'


영업익 1천723억, 전년比 44.9% 증가

[장유미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주요 화장품 계열사의 국내외 성장에 힘입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4.9% 증가한 1천723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또 같은 기간 매출액은 14.9% 성장한 1조1천768억원으로 집계됐다.

아모레퍼시픽 등 화장품 계열사 영업이익은 1천72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0.0% 증가했으며, 매출액은 16.3% 늘어난 1조1천68억원을 기록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유통 경쟁력 강화, 해외 사업 성장 등에 힘입어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1% 성장한 9천667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면세, 디지털, 아리따움 등 주요 경로의 화장품 사업이 고성장하며 수익성이 강화됐다.

주요 부문의 매출 성장세를 살펴보면 국내 화장품 사업이 22.9% 성장한 6천746억원, 해외 화장품 사업은 28% 성장한 1천904억원, 매스 사업·설록 사업은 0.4% 증가한 1천1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특히 해외 화장품 사업은 중국과 아세안 등 성장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하며 매출 고성장을 달성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중국, 아시아 등에서 48.8% 성장한 1천634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중국 사업은 브랜드력 강화와 채널 다각화로 수익성 개선을 동반한 매출 성장을 이뤄냈다.

설화수는 기존점 성장과 매장 확대로 매출이 고성장했으며, 라네즈는 히트상품 판매 확대로 백화점과 e-커머스 경로에서 성장을 지속했다. 이니스프리는 신규 매장 오픈과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활동 강화로 신규 고객 유입이 증가하며 매출이 고성장했다.

프랑스, 미국 등에서는 6.3% 감소한 39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미국 시장과 프랑스시장은 판매가 호조를 보였으나 유럽 내수침체에 따른 기존제품의 판매 부진으로 매출이 감소했다. 일본 시장은 소비세 인상 효과로 2분기 판매가 저조했으며, 에뛰드 상권 조정 등 질적 성장을 위한 유통 채널 정비로 매출이 줄어들었다.

이니스프리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8% 늘어난 1천158억원, 영업이익 역시 63% 증가한 199억을 기록했다. 이니스프리는 그린티라인, 화산송이, 삼나무 등 주요 상품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국내 전 경로에서 매출이 고성장했다.

에뛰드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한 75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해외 에이전트와의 거래 축소로 수출 매출이 감소했기 때문. 또 브랜드력 강화를 위한 마케팅 투자 확대로 이익도 감소했다.

비화장품 계열사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2.8% 감소해 1억원의 적자가 났으며, 매출은 4.4% 감소한 70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태평양제약은 제약사업 양도에 따라 매출 및 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또 퍼시픽글라스는 생산 시설 확대로 원가율이 소폭 증가하고 생산 공정 혁신을 위한 비용이 발생해 이익이 감소됐다.

장유미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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