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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2분기 '쾌청'···영업익 전년比 2.5배↑


원가절감과 마케팅 강화로 사업부문별 실적도 '쑥'

[민혜정기자] LG이노텍이 지난 2분기 시장 예상치(영업이익 700억~800억원)를 상회하는 실적을 거뒀다. 영업익이 전년동기대비 2.5배나 늘었다.

24일 LG이노텍은 지난 2분기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으로 매출 1조5천429억원, 영업이익 899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 영업이익은 152%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5.8%, 영업이익은 42.5% 증가했다.

이 회사는 재무구조도 한층 강화해 부채비율이 지난 1분기 말 대비 66% 포인트 낮아진 172%를 기록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원달러 환율 하락과 심화되는 경쟁 속에서도 첨단 소재·부품의 시장선도 역량을 강화하고 수익체질을 개선하는 동시에 일하는 문화 혁신 활동을 지속해왔다"며 "이런 노력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1분기에 이어 호실적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업부문별 매출을 보면 광학솔루션사업은 1천300만 화소 손떨림 보정 기능(OIS) 카메라모듈 등 고성능 제품이 적용된 주요 고객사의 전략 스마트폰 출시로 전분기 대비 1% 증가한 5천89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기판소재사업은 터치스크린패널(TSP), 플립칩 칩스케일 패키지(FC-CSP) 등 고성능 제품의 경쟁기반 강화 및 고객 다변화 등을 통한 판매 확대로 전분기 대비 19% 증가한 4천276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LED사업은 조명용과 모바일용 LED의 판매 확대로 전분기 대비 7% 증가한 2천81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글로벌 조명업체에 대한 모듈 공급 확대와 고효율·고출력 패키지 판매 증가로 LED사업 내 조명용 매출 비중이 30%를 넘어섰다.

전장부품사업에서 차량용은 차량통신모듈의 판매 증가로 전분기 대비 4% 증가한 1천301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장사업부 내 매출 비중 50%를 넘어섰다. 튜너, 파워모듈 등 IT·가전용 부품을 포함한 전장부품사업 전체 매출은 2천601억원을 기록했다.

LG이노텍은 고성능 카메라모듈, 터치스크린패널(TSP) 등 모바일용 소재·부품 분야에서 시장선도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미래 성장 동력으로 중점 육성하고 있는 차량 전장부품과 조명용 LED 분야에서도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LG이노텍은 하반기에 고객사의 신모델 출시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생산성 향상 등 원가경쟁력 강화와 고객 다변화로 내실 있는 성장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민혜정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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