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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기업 직접금융조달, 전년比 3.1% 감소


유증 늘었지만 기업공개 부진…회사채 발행 4년래 최저

[이혜경기자] 지난 상반기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금융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은 총 58조 1천4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1조 8천369억원) 줄었다.

주식 발행 총규모는 2조9460억원이었다. 유상증자(2조 8천408억원)를 중심으로 전체적으로는 증가 추세였다. 대기업 중심으로 출자전환, 자금조달이 늘어난 덕분이다. 반면 기업공개는 2010년 이후 최저수준인 1천52억원에 그쳤다.

반면에 회사채 총 발행은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55조 2천억원 발행돼 최근 4년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은행채 발행 감소 등에 따른 것이다.

한편, 상반기중 CP(기업어음) 및 전자단기사채(전단채) 발행실적은 345조 9천3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9%(79조 5천699억원) 증가했다.

CP 발행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지만 전단채 발행이 대폭 늘었다. 전단채는 최초 도입됐던 작년 상반기에는 약 4조원에 불과했으나, 올 상반기에 165조 5천956억원이나 발행되며 순조롭게 CP를 대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혜경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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