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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2기 내각 임명장…"역사 만든다는 생각으로"


"약 먹다 끊으면 내성만 키워…적폐 끝까지 뿌리뽑아야"

[윤미숙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18일 신임 장·차관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함으로써 박근혜정부 2기 내각 출범을 알렸다.

이날 임명장을 받은 국무위원들은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 이병기 국가정보원장, 성낙인 서울대 총장(장관급) 등이다.

차관급으로는 이성호 안전행정부 2차관, 왕정홍 감사원 감사위원, 김순민 국가정보원 2차장, 고삼석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등 4명이 임명장을 받았다.

박 대통령은 임명장 수여에 이은 환담에서 "2기 내각이 출범하는 현재 우리는 중심과 방향을 잘 잡아서 정성을 다해 매진하지 않으면 안 되는 기로에 서 있다"며 "하루하루 역사를 만들고, 우리의 노력이 역사에 기록된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 맡은 바 소임을 수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경제의 불씨를 살려서 경제 재도약의 발판으로 삼고 국가혁신을 통해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진다는 정신으로 임해야 한다"며 "비정상의 정상화와 청년층을 비롯한 각계각층이 최대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일자리 창출, 국민의 불안과 고통해소 그리고 평화통일의 기반을 구축하는데 각 부처 장관들이 힘을 모아 달라"고 덧붙였다.

또 "국가 혁신 과제들을 수행하는 데 있어서도 열성이 필요하다"면서 "약도 먹다가 끊으면 내성만 키워 시작하지 않은 것만 못하듯이 국가의 적폐도 완전히 뿌리를 뽑을 때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미숙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조성우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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