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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존엔터 '온 그린'으로 게임 사업 본격화


연내 모바일 게임 10종 출시…골프 활용한 전 콘텐츠 사업 진행

[이부연기자] 스크린 골프 업체 골프존이 골프 게임 '온 그린'을 공개하면서 게임 사업을 본격화한다. 자회사 골프존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온그린 이외에도 연내에 자체 개발한 모바일 게임들과 퍼블리싱 게임들을 공격적으로 쏟아낼 예정이다. 골프존이 게임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골프존엔터테인먼트는 17일 서울 청담동 씨네시티에서 간담회를 열고 온 그린의 주요 콘텐츠를 공개했다. 네오위즈게임즈를 통해 서비스되는 온그린은 오는 28일 비공개 테스트를 거친 이후 연내 서비스를 시작한다.

온 그린은 크라이엔진3를 활용해 약 4년여 간 개발된 온라인 골프 게임이다. '골프존 리얼' 등 정교한 스크린골프 시스템을 만들어 온 골프존의 기술 노하우가 합쳐져 실사에 가깝게 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눈길을 사로잡는 골프 코스 등 화려한 그래픽, 총 100여종 이상의 의상과 악세서리 등을 통한 정교한 커스터마이징(꾸미기) 시스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과 같이 타 게이머들과 교류, 소통할 수 있는 시스템 등이 주요 특징이다.

골프존엔터테인먼트 김운형 개발총괄디렉터는 "온 그린은 정형화된 오프라인 골프가 아닌, 온라인에서 다른 방식으로 즐겁게 즐기는 또 다른 방법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됐다"며 "실제 골프를 하는 듯한 실사감과 온라인 게임성을 모두 챙기기 위해 노력했고, 플레이할수록 골프의 매커니즘이 살아있다는 점을 알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골프존은 지난 2010년 내부에 온라인 게임 부서를 신설하고 개발 인력을 충원해 게임 개발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그 결과물이 바로 온 그린이다. 골프존은 스크린골프 이외에 골프 용품 유통, 골프장 운영 등 골프와 관련된 모든 영역으로 사업을 넓혀왔으며, 온그린 개발 역시 그 전방위적 사업 확장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지난 4월에 골프존은 게임 사업 부문을 떼어내 자회사 골프존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다. 게임 사업을 본격적으로 해보겠다는 의지가 읽히는 지점이다. 골프존엔터테인먼트는 자체 개발 모바일게임 10여종을 연내 출시 계획이며, 체험형 하이브리드 게임, 온라인과 모바일 게임 퍼블리싱 등 게임 사업과 캐릭터, 테마파크 사업 등 문화 콘텐츠 사업도 맡고 있다.

김효겸 골프존엔터테인먼트 대표는 "골프존은 골프를 문화콘텐츠라는 관점에서 바라보고 있으며, 온 그린은 '온라인에서의 또 다른 골프 콘텐츠'를 지향하며 약 4년여 간 만들어온 작품"이라면서 "골프존엔터테인먼트는 게임을 포함한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성장해 골프존 그룹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겠다"고 했다.

이부연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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