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기자] 금융감독원이 제공중인 금융통계정보의 양을 대폭 확대한다고 13일 발표했다.
금감원은 우선 공개 대상 기관을 앞으로 외은지점, 농·수·산림조합, 부동산신탁사 등 국민들이 금융거래를 하는 모든 금융회사로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는 은행, 증권사, 보험사, 저축은행, 카드사 등에 대한 정보만 제공중이다.
또한 공개정보(통계표)는 현행 201개에서 505개로 늘린다.
기존에는 금융회사의 점포, 인원, 예금, 대출, 당기순이익 등 기본적 재무현황 중심이었으나, 앞으로는 형태별 예수금, 부문별 손익, 유형별 유가증권 등 세부적인 재무현황과 ROE(자기자본이익률), 연체율 등 경영지표, 카드 종류별 이용실적 등 영업활동에 관한 정보를 대폭 추가하기로 했다.
아울러 주요 테마정보에 관한 시계열자료와 변화추세 그래프도 제공할 계획이다. 지금까지는 금융사별, 시기별로 단순 통계 수치만 제공했었다.
이밖에도 개방형 정보제공 서비스에도 나선다. 현재 금융통계 이용자는 공개된 감독정보를 화면조회한 후 해당 정보를 엑셀파일로 내려 받는 형태로 이용할 수 있으나, 앞으로는 이용자가 공개되는 금융통계를 원하는 형태로 가공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오픈 API 서비스'를 도입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이번 개선방안은 금융통계정보시스템(FISIS) 개발작업을 거쳐 오는 4분기에 시행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대국민 정보제공 서비스를 지속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혜경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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