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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CEO, 임직원에 '다시 바꾸자' 주문


권오현·윤부근·신종균, CEO 메시지 통해 한계 돌파 당부

[민혜정기자]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 최고경영자(CEO)가 임직원 독려에 나섰다.

삼성전자 권오현 부회장, 윤부근 사장, 신종균 사장은 지난 1일 사내 인트라넷에 올린 하반기 CEO 메시지를 통해 모든 것을 바꾸고 마하 경영으로 현재 한계를 돌파하자고 주문했다.

삼성전자 수뇌부는 "최근 스마트폰, TV 등 주력 제품들의 성장률이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웨어러블(착용 가능한) 디바이스, 스마트홈, 사물인터넷(IoT) 관련 제품과 새로운 사업 모델을 만들고 기업 간 거래(B2B), 의료기기 등의 사업 분야에서 성장동력을 찾자"고 강조했다.

이들은 ▲사업별 경쟁력 극대화 ▲새로운 사고와 업무방식 ▲소통강화와 창의적인 조직문화 확립을 주문했다.

삼성전자 사장단은 '사업별 경쟁력 극대화'를 당부했다. 주력 사업인 휴대폰, TV, 메모리 분야는 고부가가치, 프리미엄 제품, 차별화된 제품 개발로 경쟁사와 초격차를 확대하고 생활가전, 시스템LSI 등의 육성 사업은 제품 경쟁력 강화를 시장 위상을 높이자고 강조했다.

또 의료기기, B2B 등 신규사업은 사업 역량을 확충하고 미래를 이끌어 갈 새로운 사업 모델과 사업 기회도 지속 발굴하자고 당부했다.

새로운 사고와 업무방식으로 제품과 서비스 개발을 주문하며 ▲산업과 시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Problem Solver' ▲시장 질서를 새롭게 재편하는 'Rule Breaker' ▲지속 가능한 역량 축적을 통해 강력한 인프라를 갖춘 'Infra Builder'가 되자고 당부했다.

삼성전자 사장단은 소통 강화와 창의적인 조직문화 확립도 당부했다. 신뢰와 소통의 문화,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조직문화를 확립해 전 세계 우수한 인재들이 마음껏 능력을 발휘하고 꿈을 실현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 것을 강조했다.

민혜정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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