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은영기자] 구글이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업체 '송자(Songza)'를 인수했다고 1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 주요 외신들이 전했다.
정확한 인수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지난달 구글이 송자 인수를 추진중에 있다는 소식이 언론을 통해 처음 보도됐을 때 구글이 약 1천500만달러(약 150억원)을 송자측에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테면 사용자가 음악을 청취하는 시간과 장소, 해당 지역의 날씨와 사용자의 활동상황 등을 모두 고려해 사용자의 기분에 맞춘 플레이리스트를 제공해 준다.
구글은 송자 인수를 통해 구글플레이올액세스(Google Play All Access) 음악 서비스의 취약점을 보완하고 판도라, 스포티파이 등 기존 경쟁업체 뿐만 아니라 애플, 아마존 등도 뛰어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에서의 역량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2007년 서비스를 시작한 송자는 현재 액티브 유저수가 550만명으로 알려져 있다. 무료 사용자에게는 플레이리스트와 함께 배너광고 및 짧은 광고영상이 포함되며 매주 0.99달러의 유료 가입자에게는 광고 없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엘리아스 로만 송자 설립자는 이날 공식 성명서를 통해 구글에 인수된 사실을 밝히면서 당분간은 기존 스트리밍 서비스를 계속 유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시카고(미국)=원은영 특파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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