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애플이 조만간 아이워치란 웨어러블 기기를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소비자는 아이워치의 적정 판매 가격을 얼마로 보고 있을까?
투자사 파이퍼재프리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들은 아이워치 적정 판매 가격을 200달러 이하로 보고 있다.
응답자 중 31%가 100~200달러면 아이워치를 구매할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 300달러를 넘는 경우 15%만이 구매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이번 조사가 가구 평균소득 1억3천만원인 사람들의 의견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아이워치 판매 가격은 이보다 더 낮아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지 않을 경우 일반 소비자는 가격 때문에 아이워치 구매를 포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응답자 35%는 애플이 아이워치 가격을 아무리 낮추더라도 가격에 상관없이 구매할 생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워치는 아이폰처럼 통신사 보조금을 받을 수 없어 애플이 200달러 아래로 가격을 결정하는 것도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아이워치가 시장 인기 제품으로 자리잡으려면 (고가 + 약정할인) 아이폰보다 (중저가) 아이팟의 가격 정책을 따라야 할 것으로 분석된다.
안희권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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