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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티넷, APT 시장 본격 대응 나서


2년여 만에 APT 대응 기능 높인 새 보안OS 버전 발표

[김국배기자] 지능형지속위협(APT) 공격이 일반화되는 가운데 포티넷이 약 2년만에 APT 대응 기능을 더한 새로운 보안 운영체제(OS)를 내놓으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지난해 APT 전용 어플라이언스인 '포티샌드박스'를 출시한 데 이어 입지를 강화하는 모양새다.

이상준 포티넷코리아 대표는 26일 연 기자간담회에서 새로운 보안 운영체제를 발표하며 "150개 정도의 추가기능을 지원하는 등 지난 2년여 간의 '보안 공백'을 메우는 방향으로 개발이 이뤄졌다. '윈도로 치자면 윈도7에서 윈도8로의 업데이트가 이뤄진 셈"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나온 '포티 OS 5.2'의 가장 큰 특징은 APT 기능을 강화했다는 점이다. 가능한 많은 공격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딥 플로(Deep Flow)' 방식의 바이러스 검사 방법을 적용했다. 보통 네트워크에서 바이러스를 검사하는 방법은 크게 속도가 빠른 '플로'과 검색률이 높은 '프록시' 방식으로 나뉘는데 각각의 장점을 결합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보안 소켓 계층(SSL·Secure Socket Layer) 검사 성능을 기존보다 5배 이상 개선했으며 관리자가 트래픽 로그를 하나의 공간에서 들여다보며 보안 이벤트를 분석하는 '포티뷰' 기능을 처음으로 제공한다. 애플리케이션 통제에 있어서도 클라우드 기반 앱(App)까지 포함했다.

이상준 대표는 보안평가기관 NSS랩이 최근 실시한 테스트를 언급하며 APT 대응기술력을 강조했다.

그는 "NSS랩이 파이어아이, 안랩, 트렌드마이크로 등 6개 보안회사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보유출진단시스템(BDS) 테스트에서 포티넷을 포함한 4개 기업이 추천 대상으로 분류됐다"며 "BDS는 APT 솔루션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포티넷코리아는 최근 출시한 차세대 방화벽인 '포티게이트 1500D'도 소개하며 가격경쟁력을 내세우기도 했다. 이 장비는 8개의 10Gbps 포트로 구성돼 80Gbps의 성능을 지원한다.

김국배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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