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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R&D 사업화에 저리대출 3천억 지원


R&D기업 무역금융 지원도 강화

[정기수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R&D(연구개발)성공 중소·중견기업의 기술사업화 지원 강화를 위해 기업·우리은행 등 R&D사업화 전담은행을 통한 '2014년도 저금리 대출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6일 발표했다.

산업부가 올해 제2차 지원사업의 시행에 앞서 당초 협약사항에 따라 지난해 제1차 사업의 실적을 점검한 결과에 따르면 전담은행은 R&D 성공 중소·중견기업 총 251개사에 3천100억원의 대출로 목표금액(3천억원) 대비 103.3%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실행금리는 최저 2.34%에서 최고 5.67% 수준으로 각 은행별 중소기업 취급 가중평균 대출금리와 비교시 기업은행은 1.83%p, 우리은행은 0.50%p 정도의 금리감면 혜택을 제공했다.

아울러 은행 지정제를 통한 금리 인하로 지원 대상 R&D 중소·중견기업에 총 45억3천만원 규모의 이자보전 효과가 발생했다. 1개 기업 당 연 평균 약 1천800만원의 금융비용이 절감된 셈이다.

올해도 기업·우리은행은 산업부 R&D 자금을 예치·관리하며, 기술개발 성공기업에 대한 저금리 융자 지원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사업 기간은 이달부터 내년 4월까지다.

대출 규모와 금리는 올해 R&D 예산규모를 감안해 전년도와 동일한 수준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대출 규모는 연 3천억원 이상, 금리는 신용등급별 평균 1.5%p∼0.5%p 수준으로 인하한다.

지원대상은 지난해 지원기업과 더불어 '두뇌전문기업'과 미활용 기술 등을 이전 받아 사업화 하고자하는 중소기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등 산업부 R&D전담기관과 무역보험공사는 한국기술센터에서 R&D 성공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에 필요한 무역금융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을 통해 올해부터 R&D 전담기관은 산업부 R&D 과제를 성공한 우수 중소·중견기업을 무역보험공사에 추천한다. 무역보험공사는 해당 기업에 대해 무역금융 보증시 보증한도 2배 우대, 보증요율 20% 감면 등의 혜택을 부여키로 합의했다.

아울러 이날 산업부는 R&D사업화 전담은행의 다른 부처 도입 확산을 유도하기 위해 '관계부처 제도설명회'도 개최했다.

정기수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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