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IT 전문매체 리코드 보도에 따르면 구글은 이번 스카이박스 인수를 통해 최첨단 위성 데이터를 확보, 보다 정확한 구글 지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더 나아가 오랫동안 관심을 가져온 전세계 인터넷 접속 프로젝트 및 재난 구호 사업에도 스카이박스가 보유한 기술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09년 설립된 스카이박스 이미징은 작은 위성들을 통해 촬영한 고해상도 이미지와 동영상을 제공하며 위성 이미지를 분석해 상업적인 활용을 가능토록 도와준다. 지난 2012년 약 7천만달러의 자금을 투자받은 바 있으며 당시 기업 가치는 5억~7억달러 수준으로 평가받았다.
구글이 위성 이미지 업체의 인수를 타진 중이라는 소식은 지난달 말 언론 매체를 통해 처음 알려졌다. 당시 예상 인수 금액은 10억달러 수준이었으나 구글은 5억달러에 스카이박스 인수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며 현재까지도 이 금액은 '유동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구글의 스카이박스 이미징 인수는 미국 규제 당국의 승인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한편 구글은 지난 4월에도 태양광 무인항공기(드론) 제조업체인 타이탄 에어로스페이스를 약 6천만달러에 인수한 바 있는 구글은 이를 통해 아시아, 아프리카 등 아직 인터넷 접속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무선인터넷을 제공하려는 '스카이 인터넷' 구축사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시카고(미국)=원은영 특파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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