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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초소형 컴퓨터 '에디슨' 8월 출시


"웨어러블 기기 시장 위한 생태계 구축해야"

[민혜정기자] 인텔의 웨어러블 기기용 초소형 컴퓨터가 오는 8월 출시될 전망이다.

인텔 톰 폴데시 뉴 디바이스 그룹 비즈니스 개발 디렉터는 3일(현지시간) 대만 타이페이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웨어러블 미디어 라운드 테이블'에서 "에디슨은 늦여름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에디슨은 8월경 상용화 될 것으로 보인다.

인텔은 차세대 웨어러블 컴퓨팅 시장을 타겟으로 에디슨을 개발했다.지난 1월 'CES 2014'에서 공개된 에디슨은 SD카드 크기의 폼팩터에 인텔의 최신 절전형 쿼크 시스템온칩(SoC) 기술을 탑재한 소형 컴퓨터다.

얼핏 보기엔 SD카드처럼 생겼지만 에디슨은 인텔의 22nm(나노미터) 400MHz 쿼크 프로세서와 IGP(내장그래픽카드), 램을 탑재했으며 리눅스를 구동하는 '진짜' 컴퓨터다.

인텔은 완제품 형태의 웨어러블 기기도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달 인텔은 센서가 탑재돼 신체 반응을 측정해 스마트폰에 보여주는 스마트셔츠를 선보였다. 인텔은 대만의 스마트 의류 생산업체 AiQ와 손잡고 연내에 스마트셔츠를 판매할 예정이다.

인텔이 웨어러블 기기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최우선 과제로 삼은 것은 '생태계' 구축이다. 이를 위해 인텔은 제조업체들에 참고가 될만한 디자인의 모델을 제시하고, 각 영역에서 탄탄한 입지를 갖춘 회사와 협력하고 있다.

톰 폴데시 디렉터는 "태블릿PC나 스마트폰의 경우에도 제조업체가 참고할만한 레퍼런스 모델을 제시하는 게 중요하지만, 디자인이 중요한 웨어러블 기기는 이 같은 경향이 더 크다"며 "제조업체에 유용한 레퍼런스 웨어러블 기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텔은 웨어러블 기기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 유통, 패션 업체들과 연합 전선을 형성했다.

지난 1월 미국 백화점 바니스 뉴욕(Barneys New York), 미국 패션 디자이너협회(Council of Fashion Designers of America), 패션그룹 오프닝세레모니(Opening Ceremony)등과 기술 협력을 발표했다.

폴데시 디렉터는 "웨어러블 기기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선 다른 업체와 협업이 필요하다"며 "웨어러블 기기를 위한 어떤 생태계를 구축하느냐에 따라 성패가 갈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타이페이(대만)=민혜정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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