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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커넥티드카 시장 출사표


타이젠 기반 컴퓨팅 모듈 공개…사물인터넷 사업 전략 일환

[안희권기자] 세계 최대 반도체 업체 인텔은 향후 열릴 무인운전차 시대를 대비해 커넥티드카 시장 진출을 본격 선언했다.

IT매체 벤처비트는 인텔이 커넥티드카용 컴퓨팅 모듈을 공개하고 관련 시장을 본격 공략하고 있다고 29일(현지시간) 전했다.

인텔은 이날 커넥티드카를 손쉽게 구현할 수 있는 '인텔 인비클 솔루션(Intel In-Vehicle Solution)' 플랫폼을 발표했다. 이 플랫폼은 칩과 하드웨어 모듈, 그리고 타이젠 운영체제(OS)와 미들웨어, 개발킷으로 구성되어 있어 추가 비용을 들이지 않고 커넥티드카를 구현할 수 잇다.

인텔은 이 플랫폼을 사용하면 커넥티드카 시스템 개발기간을 1년으로 단축하고 비용도 절반까지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텔의 커넥티드카 시장 진출은 사물인터넷 전략 일환으로 분석된다.

인텔은 사물인터넷 시대가 개막되면서 앞으로 6~8년후 무인운전차가 대량 보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무인운전차는 차량에 설치된 카메라와 센서를 통해 수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판단해야 하기 때문에 미니슈퍼컴같은 컴퓨팅 모듈과 분석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인텔은 무인운전차에 필요한 이 플랫폼을 공급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인텔은 2012년 1억달러 커넥티드카 자금을 조성했으며 무인운전차 플랫폼 업체 ZMP와 데이터 수집 및 클라우드 업체 클라우드메이드, 보안 플랫폼 업체 모카나, 눈동자 추적 기술업체 토빌테크놀로지 등에 투자했다.

인텔은 이 기술들을 활용해 운전자 보조시스템을 먼저 생산하고 점차 무인운전차 시스템으로 기능을 확대할 방침이다.

안희권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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