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은영기자] 전세계 스마트폰의 평균 판매가격이 오는 2018년까지 계속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29일(현지시간) 컴퓨터월드는 시장조사기관 IDC 보고서를 인용, 올해 전세계 스마트폰 평균 판매가격이 언락폰 기준 314달러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도 335달러 대비 6.3% 하락한 수준이다.
IDC는 또 이같은 추세가 오는 2018년까지 이어질 것이며 4년 후에는 전세계 스마트폰의 평균 판매가가 267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타 스마트폰에 비해 평균 판매가격이 비싼 편인 애플의 아이폰도 올해 657달러 수준에서 2018년까지 604달러로 떨어질 전망이다.
다양한 제조사들이 참여해 하이엔드 제품부터 보급형 모델까지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경우에도 올해 평균 판매가격은 254달러이나 2018년에는 215달러로 떨어질 것이라고 IDC는 설명했다. 윈도폰도 마찬가지로 올해 265달러 수준에서 2018년에 214달러로 평균 판매가격이 하락할 전망이다.
한편 IDC의 이같은 전망은 올해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 대비 23% 늘어난 12억대를 돌파, 오는 2018년까지 18억대에 달할 것이란 발표에 이은 것이다.
이는 인도, 인도네시아, 러시아, 중국 등을 포함한 신흥 국가에서 스마트폰 사용이 급속도로 증가한 것에 따른 것이다. 특히 중국은 오는 2018년에 전세계적으로 출하되는 총 스마트폰의 약 3분의 1을 차지할 것이라고 IDC는 내다봤다.
/시카고(미국)=원은영 특파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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