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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올 뉴 카니발' 일반 최초 공개


G4스팅어·니로 등 차량 27대 전시…스마트카 기술도 공개

[정기수기자] 기아자동차는 29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된 '2014 부산국제모터쇼'에서 3세대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인 '올 뉴 카니발'을 일반에 최초로 공개했다.

기아차가 9년 만에 새로 선보인 올 뉴 카니발은 가족을 위한 안전과 공간을 지향하는 프리미엄 패밀리 미니밴을 목표로 개발됐다. 특히 세계 최초로 4열 시트 등받이를 앞으로 접은 후 그대로 누르면 바닥으로 숨어 들어가는 팝업 싱킹 시트를 적용해 최대 546L의 적재 공간을 확보했다.

신형 카니발은 최고출력 202마력(ps), 최대토크 45kgㆍm의 힘을 발휘하는 R2.2 E-VGT 디젤 엔진을 탑재해 기존 모델 대비 최고출력 2.5%, 최대토크 1.1%, 연비는 최대 5.5% 향상시켰다.

또 기아차 최초로 유로 6 규제를 만족시켰고 국내 저공해차 인증도 획득해 혼잡통행료 50% 할인, 공영 주차장 주차요금 감면 등의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초고장력강판(AHSS)을 기존 7%에서 52%로 대폭 확대 적용하고 차체 구조를 크게 개선했다. 여기에 6에어백 시스템을 기본 적용하고 액티브 후드 시스템을 탑재해 보행자의 안전성도 배려했다.

이밖에 ▲어라운드뷰 모니터링 시스템 ▲스마트 테일게이트 ▲전방추돌 경보시스템 ▲차선이탈 경보시스템 ▲후측방 경보시스템 등 다양한 편의 및 안전사양을 선택사양으로 갖췄다.

다음달 출시될 올 뉴 카니발의 상세 가격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회사 측에 따르면 9인승 2천990만~3천640만원, 11인승 2천700만~3천590만원 선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기아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9·11인승 카니발 외에도 ▲하이루프를 적용하고 무드램프와 독서등, 대형 고정식 모니터 등으로 내부를 꾸민 '올 뉴 카니발 하이리무진' ▲차체 밀착형 루프박스, 테일게이트 라이트 등을 적용해 캠핑 등에 편리한 '올 뉴 카니발 아웃도어' ▲장애인들을 위해 승하차 편의성과 탑승시 안전성을 높인 '올 뉴 카니발 이지무브'를 함께 공개했다.

이밖에 이날 기아차는 콘셉트카 'GT4 스팅어'와 '니로'를 국내 최초로 선보이고, 디자인 역량과 제품 개발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GT4 스팅어는 2.0 터보 GDi 엔진과 6단 수동 변속기를 탑재해 최고출력 315마력의 강력한 동력성능을 확보했다. K3보다 낮은 전고(1천250mm)로 공기 저항을 덜 받고, K7보다 넓은 전폭(1천890mm)으로 안정적인 고속 코너링이 가능하다.

니로는 1.6 터보 GDi 감마 엔진과 전기 모터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7속 더블클러치 변속기(DCT)를 탑재해 최고출력 205ps(1.6 터보 감마 엔진 160ps+전기 모터 45ps)의 동력성능을 확보했다.

기아차는 또 전시관 내에 '퓨처 모빌리티 랩(Future Mobility Lab)'를 마련, ▲'K9 자율주행시스템 탑재 절개차' ▲운전자의 생체신호를 감지해 안전운전을 지원하는 '운전자 중심 주행 편의 시스템(UCD)' ▲차량간 통신을 이용해 교통 상황을 미리 알려주고 도로 상황과 운전자의 감성을 고려해 맞춤형 음악 서비스를 제공하는 'IVI' 시스템 등 스마트카 시대를 대비한 신기술도 선보였다.

이삼웅 기아차 사장은 "'올 뉴 카니발'은 미니밴의 새로운 가치를 시장에 전파하는 선구자가 될 것"이라며 "국내에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콘셉트카와 다양한 신기술을 통해 끊임없이 도전하는 기아차의 미래 비전을 모터쇼를 통해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기수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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