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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퍼스키랩 국내 금융보안 시장 '출사표'


은행·고객 쌍방 금융보안 솔루션 출시

[김국배기자] 카스퍼스키랩코리아(대표 이창훈)가 은행과 고객을 모두 보호하는 금융보안 솔루션을 내놓으며 국내 금융보안 시장에 진출했다.

카스퍼스키랩코리아는 21일 서울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로 출시한 '카스퍼스키 프러드 프리밴션(KFP)'을 소개했다.

이창훈 카스퍼스키랩코리아 대표는 "토큰, 패스워드, 일회용 비밀번호(OTP) 등의 현 결제시스템 보호 기술과 홈페이지 접속 시 일시적으로 실행되는 보안 애플리케이션만으로는 신종 사이버 공격을 막기 어렵다고 판단해 제품을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카스퍼스키랩과 B2B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조사 대상자의 98%가 온라인 거래를 이용하며 응답자의 62%는 사이버 공격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KFP는 은행과 고객 양측을 모두 보호하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이용자가 피싱사이트에 접속하는지 기기 보안성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면서 금융회사 서버에서 이용자 기기와 결제 정보를 실시간으로 검증해 이상 행동을 탐지한다.

KFP는 ▲PC와 모바일용에서 쓰는 이용자용 제품(KFP for Endpoint & KFP SDK) ▲금융회사 서버에 설치되는 금융회사 서버용 제품(클라이언트 엔진) ▲기술 서비스로 구성된다. 이중 핵심요소인 금융회사 서버용 제품이 모든 거래를 모니터링하며 사기성 거래를 판별해 비정상 거래를 차단한다.

KFP는 카스퍼스키랩 백신 제품의 기능 중 하나인 '안전 금융(Safe Money)'이라는 금융보안 기술을 따로 분리해 제품화한 것이다.

네 가지 기술 서비스는 금융사고가 발생했을 때 본사에서 포렌식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프로페셔널 서비스, 매년·매분기·매월마다 악성코드 동향 보고서 등을 제공하는 인텔리전스 서비스, 제품 교육 등을 지원하는 에듀케이션 서비스, 전문가가 전담으로 고객사의 요구사항을 관리하는 매니지먼트 서비스다.

카스퍼스키랩코리아 이성식 차장은 "KFP를 도입하면 온라인 뱅킹 시 비정상 거래를 획기적으로 줄여 금융회사의 평판과 신뢰도를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국배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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