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폐공사, 신입공채…"일부 업무 스펙 안봐"

[이혜경기자] 한국조폐공사가 2014년도 신입사원을 공개채용한다.

입사지원은 20일부터 오는 6월3일까지 조폐공사 홈페이지(www.komsco.com)에서 받는다.

이번 공채는 일반전형과 스펙초월 전형을 함께 실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전형 공채는 서류전형, 인성 및 직무능력검사, 면접 순으로 이뤄진다. 양성평등 및 비수도권 지역인재 채용목표제를 적용하고, 보훈대상자, 장애인, 저소득층 등에 대해선 가점을 부여해 우대할 예정이다.

모집분야는 ▲일반사무 ▲재무 ▲일반기술 ▲전산 ▲화공 ▲디자인 ▲조소 등 7개 분야(00명)다.

스펙초월 전형의 경우, ▲영업 ▲홍보 ▲사회공헌 분야에서 적용한다. 이 분야 지원자는 입사지원서에 출신학교, 학점, 어학성적, 자격증 등 스펙 관련 요소 일체를 기재하지 않아도 된다.

청년고용 활성화 및 '학벌이 아닌 능력중심 사회 만들기'라는 국정과제에 적극 동참하기 위한 조치다. 일반전형시 지원자의 잠재적 능력과 실력을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는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도입한다는 설명이다.

신규 채용되는 직원은 본사(대전) 및 각 본부(경북 경산, 충남 부여)에 배치돼 5개월의 청년인턴기간 수료해야 한다. 이후 업무성적 등 평가절차를 거쳐 정규직으로 전환 임용(90%내외) 될 계획이며, 업무성적 등을 고려해 전환비율은 증감될 수 있다.

김화동 조폐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청년고용은 물론 사회형평적 채용과 스펙이 아닌 열정과 능력, 인성 위주의 채용을 실시해 공공기관으로서 정부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사회적 책임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