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배기자] 태국의 15개 정부기관과 국영기업 관료들이 한국 전자정부 사례를 배우기 위해 방한했다.
19일 안전행정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에 따르면 태국 과학기술개발원(NSTDA) 주관으로 방문한 이번 연수단은 태국의 수상실, 과학기술부, 정보통신기술부, 법무부, 재정부, 헌법재판소 등 정부기관의 국장급 관료를 포함해 국영기업 소속 등 총 30여명으로 구성됐다.
연수단은 오는 21일까지 한국정보화진흥원 전자정부글로벌아카데미에서 ▲전자정부 우수사례 ▲빅데이터 활용정책 ▲모바일 전자정부 정책 등 전자정부 선진사례에 관한 강의와 기술서비스를 체험하고 강남구청, 정부통합전산센터 등 전자정부 현장을 살펴볼 예정이다.
연수단 대표로 참석한 태국 법무부의 사하칸 패차나린 국장은 "UN 전자정부 평가에서 2회 연속 1위를 차지한 한국의 전자정부 경험을 전수받고 이를 전달·보급하고자 한다"며 "전자정부와 정보화 교육을 위한 지속적인 한국 방문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전통적인 농업 국가인 태국은 2013년 현재 인터넷 이용률이 37%로 2011년 23.7%에 비해 급속한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정부 차원에서 전자조달서비스 등 전자정부 서비스 구축을 위한 정책을 강화 하고 있다.
장광수 한국정보화진흥원장은 "중동, 중앙아시아, 아프리카 뿐 아니라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한국의 전자정부 배우기 열풍이 확산 중"이라며 "한국의 우수한 전자정부 정책을 홍보해 행정한류가 세계적으로 전파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7월에도 태국의 IT 기술자들이 전자정부 벤치마킹을 위해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김국배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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