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미기자] 남양유업이 프리미엄급 냉장주스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16일 남양유업은 웰빙을 선호하는 최근 소비자들의 니즈에 발맞춰 프리미엄급 냉장주스인 '앳 홈(at home)' 오렌지와 포도 2종을 새롭게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앳 홈' 오렌지는 미국 플로리다주 오렌지를 사용했으며, '앳 홈' 포도는 남미 최대 포도 원산지인 칠레산 포도를 사용했다. 두 제품 모두 100% 과즙으로, 남양유업만의 주스 제조방법인 용존산소를 제거해 신선함을 극대화시킨 'DORT 공법'으로 생산됐다.
또 237항목 이상의 잔류농약 검사와 중금속류 4종, 미생물 4종 검사를 통해 소비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깐깐하게 챙겼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우유산업으로 축적한 오랜 냉장 유통 노하우와 시스템을 가지고 있어 생산에서부터 제품이 소비자에게 전달될 때까지 최상의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이 우리만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연간 1천200억원 규모인 국내 냉장주스 시장은 정체된 상온주스 시장과 달리, 새로운 프리미엄 시장으로 선호되면서 올해 1천300억원 규모로 시장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냉장주스는 멸균과정을 거치는 일반 상온주스에 비해 간단한 살균만 거쳐 영양분 파괴가 적다.
이 시장은 업계 1위인 서울우유 '아침에 주스', 롯데칠성음료의 '델몬트 콜드', 웅진식품 '자연은', 빙그레 '따옴' 등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경기불황으로 음료소비 지출이 많이 줄어들었지만 웰빙 영향으로 냉장주스 소비는 더 늘고 있어 업체들은 주스 사업 강화에 나서고 있는 상황.
남양유업 최경철 본부장은 "프리미엄급 냉장주스 시장은 장기간의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높아진 소비자들의 눈높이로 인해 매해 성장하고 있다"면서 "이번 출시된 제품은 이런 소비자들의 욕구를 겨냥해 출시했다"고 말했다.
장유미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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