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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선대위+비대위' 체제로 지방선거 '필승' 다짐


선대위 발족·비대위원장 선출

[윤미숙기자] 새누리당이 13일 6.4 지방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공식 발족하고 본격적인 지방선거 체제에 돌입했다.

황우여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 소속 의원, 17곳 광역단체장 후보들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선대위 발족식에 모여 '필승'을 다짐했다.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황 대표와 이완구 원내대표, 김무성·최경환 의원, 한영실 전 숙명여자대학교 총장은 당 후보들을 도와 선거 승리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황 대표는 "이제는 지방이 대한민국의 주춧돌이 될 수 있도록 새누리당 후보들이 광역단체장으로서 새로운 대한민국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이분들을 잘 뒷받침해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있도록 모두 힘을 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 막중한 시기에 제 앞에 주어진 사명감과 임무를 해낼 수 있을지 어깨가 무겁다"며 "우리 모두 힘을 합쳐 6월 4일을 필승의 날로 만들자"고 말했다.

한 전 총장은 "교육자의 마음으로, 엄마의 마음으로 온 국민의 뜻을 헤아리고 받들어 반드시 선거 승리를 이뤄내겠다"고 다짐했고, 김 의원은 "당에서 하명한 역사적 소명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새누리당의 선거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당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던 홍문종 사무총장은 "국민과 당원에 공천권을 돌려드림으로써 새로운 공천 혁명을 완수했다고 자부한다"며 "국민과 당원의 뜻에 부합하는 후보가 선출된 만큼 본선 승리를 위한 지원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17곳 광역단체장 후보들은 저마다 자신의 지역에서 총력을 다해 선거운동에 임하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는 '서울시민들의 일자리와 복지를 챙기는 일복터진 시장 후보, 정을 몽땅 준 사람 정몽준'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열심히 해서 무능하고 위험한 세력의 서울시 재진입을 반드시 막겠다"며 서울시장 탈환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남경필 경기지사 후보는 "경기도를 일자리가 넘치는 안전하고 따듯한 공동체로 만들겠다. 땀으로, 발로 경기 전역을 샅샅이 뒤지고 찍겠다"고 강조했다.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는 정 후보를 벤치마킹해 '유능하고 정 많은 복덩어리 유정복'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인천시장 선거가 대한민국 선거의 표준이 되고 정부에 대한 평가가 된다는 각오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목숨 걸고 뛰겠다"(권영진 대구시장 후보), "분골쇄신하겠다"(정진석 충남지사 후보) 등의 각오가 쏟아졌다. 상대적으로 새누리당 지지세가 약한 호남 지역 출마자들은 선전을 다짐하기도 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선대위 발족식에 이어 전국위원회를 열고 오는 15일 임기가 만료되는 황 대표의 뒤를 이어 7.14 전당대회 전까지 당 대표 권한을 대행할 비상대책위원장에 이 원내대표를 선출했다.

이 원내대표는 선대위원장과 비상대책위원장을 겸임하며 향후 두 달여 간 당을 이끌게 됐다.

윤미숙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조성우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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