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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새누리 지지율 3주새 동반 하락


새누리당 1년 7개월 만에 30%대 지지율로 하락

[채송무기자] 세월호 참사 이후 새누리당과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3주 연속 하락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7~9일 전국의 유권자 1천506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신뢰수준:95%, 표본오차:±2.5%p)에서 새누리당 지지율은 1주일 전 43.5%에서 5.4%p 하락한 38.1%를 기록했다. 새누리당은 1년 7개월 만에 30%대 지지율을 보였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전주 23.9%에서 1.7%p 상승한 25.6%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2.1%, 통합진보당이 1.8%이었고, 무당파는 31.1%를 나타냈다.

새누리당 지지율은 4월 셋째 주에는 53.4%를 기록했으나 4월 넷째 주 48.7%, 4월 다섯째 주 43.5%로 하락한 데 이어 5월 첫째 주 38.1%를 기록하면서 약 3주 만에 지지율이 15.3%p 하락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4월 셋째 주 26.9%에서 4월 넷째 주 28.1%, 4월 다섯째 주 23.9%, 5월 첫째 주 25.6%을 기록해 여권 하락의 반사이익을 보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도 전주 52.9%에서 1.1%p 하락하면서 51.8%를 기록했다. 박 대통령도 3주 연속 지지율이 하락해 대선 득표율인 51.6% 수준으로 떨어졌다. 박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도 전주 39.7% 대비 1.5%p 상승한 41.2%로 1월 둘째주 이후 17주째 만에 40%대로 올라갔다.

여권 하락세는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에서도 나타났다. 정몽준 의원이 전주 보다 2.5%p 하락한 15.9%로 가까스로 1위를 기록했고, 2위인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대표도 전주 대비 0.6%p 하락한 15.4%를 기록했다. 3위 문재인 의원은 전주보다 2.4%p 상승한 15.0%를 기록해 빅3 후보간 치열한 경쟁을 보였다.

채송무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조성우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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