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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대우, 삼성 출신 최진균 대표 선임


"가전분야 전문경영인 도입해 백색가전 역량 높일 것"

[민혜정기자] 동부대우전자가 삼성맨을 영입해 생활가전 사업의 혁신을 꾀한다.

12일 동부부대우전자는 최진균 전(前)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을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최 부회장은 진주고와 중앙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1983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스토리지사업부장과 생활가전사업부장 등을 역임한 전자·가전분야 전문 경영인으로 꼽힌다.

최 부회장은 2009년까지 삼성전자에서 생활가전사업부장(부사장)을 맡아 프리미엄 가전을 개발하고 선진국 시장을 확대하는 공격적 마케팅 활동을 펼쳐 해당 사업부를 흑자전환시킨 주역으로 꼽힌다고 동부대우전자 측은 설명했다.

특히 냉장고와 세탁기, 에어컨 등 삼성전자의 생활가전분야 전 제품의 글로벌 시장점유율을 10%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데 공을 세웠다고 강조했다. 2008년에는 프리미엄 가전제품 개발로 한국 전자산업의 발전을 이끈 공을 인정받아 은탑산업훈장도 수상했다.

동부대우전자는 이날 인사에 대해 "가전분야 전문경영인을 대표이사 CEO(최고경영자)로 선임해 기존 백색가전사업에 대한 경영 역량을 글로벌 수준으로 높일 계획"이라며 "향후 신규사업을 적극 확대하는 등 동부대우전자가 세계적인 첨단 종합전자회사로 도약하는 데 가속도를 붙이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최 부회장은 이날 열린 취임식에서 "앞으로 동부대우전자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종합전자회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민혜정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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