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은영기자] 올해 말까지 전세계 인터넷 이용 인구가 약 30억명에 달하며 이들의 3분의 2가 개발도상국가에 속하는 것으로 전망됐다.
7일(현지시간) IT 전문매체 더버지는 유엔(UN) 산하 국제전기통신연합(ITU) 보고서를 인용, 인터넷을 이용하는 인구 수가 올해 말까지 전세계 인구의 40%에 달하는 30억명에 이를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선진국의 인터넷 보급률이 이미 포화상태에 들어섬에 따라 개발도상국가의 인터넷 보급률이 급격한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유럽의 경우 4명중 3명이, 미국은 3명중 2명꼴로 인터넷을 사용하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3명 중 1명이 인터넷을 접하는 반면 아프리카 지역은 여전히 5명중 약 1명 정도만이 인터넷 사용 인구에 포함될 예정이다.
또한 모바일 폰 가입자 수가 약 70억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모바일 기기를 이용한 인터넷 이용자 수도 올해 말까지 23억명에 이르는 급격한 성장을 보일 것으로 ITU는 내다봤다.
UN 보고서대로라면 올해 말까지 전세계 인구의 60%에 달하는 42억명 정도가 여전히 인터넷 없는 생활을 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머지 않은 미래에 지구 상의 모든 인구가 인터넷 환경에서 살게 될 날을 어렵지 않게 상상할 수 있다.
미국 통신장비업체 시스코에 따르면 인터넷 연결 기기 수는 이미 100억개를 넘어섰으며 오는 2020년까지 500억개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카고(미국)=원은영 특파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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