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미기자]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를 애도하고 안타까워하는 마음이 사이버 분향소로 이어지고 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지난 24일 단원고등학교 교사와 학생 등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를 추모하는 온라인 분향소를 설치했다.
네티즌들은 PC와 모바일로 온라인 분향소에 접속해 세월호 희생자들에게 사이버 헌화를 하고 댓글로 추모메시지를 남길 수 있다. 25일 오후 4시 약 8만7천명의 네티즌들이 온라인 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들에게 애도를 표했다.
다음은 모금 서비스인 '다음 희망해'에서는 '세월호 여객선 참사…마음을 모아주세요'라는 주제로 모금을 진행하고 있다. 한 네티즌의 제안으로 시작된 이 모금은 이날 오후 4시 기준으로 2억5천만 원이 넘는 모금액이 모였다.
이와 함께 네이버와 네이트도 세월호 희생자 추모 공간을 각각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한편 세월호 희생자 임시합동분향소가 마련된 안산 올림픽기념관에는 지난 23일 오전 9시 분향소 개소 이후 이날 오후 1시까지 조문객 4만9천여명이 다녀갔다.
이날까지 분향소에는 총 90명(학생 86명, 교사 4명)의 영정과 위패가 봉안됐다.
24시간 개방하고 있는 분향소에는 직장인과 주부, 학생 등 조문객들은 국화꽃을 들고 고인의 영정과 위패를 모신 제단 앞에서 희생자들의 사진과 이름을 확인해가며 헌화하고 넋을 기리고 있다.
정은미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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