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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송혜교···카메라 모델 전략 '흥미진진'


모델에 따라 타겟층 달라···5월 빅스타 광고전 돌입

[민혜정기자] '카메라 모델을 보면 전략이 보인다.' 카메라의 경우, '손예진 카메라', '전지현 카메라' 등으로 불리며 제품과 스타의 이미지를 직결시키는 마케팅이 많다.

하정우, 송혜교 등 톱스타들이 올해 카메라 모델로 기용되면서, 카메라 업계의 마케팅 전략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림푸스 관계자는 "하정우씨가 가진 건강한 남성 이미지가 OM-D 카메라의 특성과 잘 맞아 모델로 발탁했다"며 "지난주 광고 촬영을 마쳤고, 방영 시기를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올림푸스는 '남심(男心)'을 공략하기 위해 하정우를 모델로 발탁했다. 다른 미러리스 카메라 업체들이 화려한 디자인과 가벼운 무게로 여심을 공략하는 것과 반대 전략이다.

올림푸스의 OM-D 시리즈는 필름 카메라의 향수가 느껴지는 디자인에, DSLR에 장착되는 대형 센서를 장착한 미러리스 카메라다. DSLR 이용자층까지 끌어모으겠다는 올림푸스의 전략이 담긴 제품이다.

소니는 여심 공략을 위해 올해 미러리스 모델로 송혜교를 택했다. 송혜교가 출연하는 '알파(A)5000 ' TV 광고는 방영 중이다. 'A5000'은 셀프카메라 촬영에 적합한 회전 가능한 LCD 라이브뷰와 2천10만 고화소 센서를 탑재한 미러리스 카메라다.

'당신이 언제 가장 예쁜지 아세요?, A5000 앞에 있을 때요.'라는 송혜교의 내레이션이 들리는 TV 광고는 뭇여성들의 원성(?)을 사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삼성전자는 두께가 22.5mm에 불과한 미러리스 카메라 'NX미니'를 홍보하기 위해 한혜진, 강소영, 구재이 등 톱모델이 참여한 NX미니 패션화보를 공개했다.

DSLR강자 니콘은 '아빠'를 타겟으로 보급형 DSLR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추성훈·추사랑 부녀를 모델로 선정했다.

추성훈·추사랑 부녀는 보급형 DSLR 카메라 D5300의 TV CF 촬영으로 니콘의 광고 모델로서 활동을 시작한다.

D5300은 2천416만 화소의 센서와 와이파이를 탑재하고, 기존 DSLR에 비해 조작이 쉬운게 장점인 DSLR이다.

니콘이미징코리아 관계자는 "방송을 통해 추성훈·추사랑 부녀가 보여주는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이 가족을 위한 카메라를 지향하는 니콘의 브랜드 이미지에 부합해 광고 모델로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민혜정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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