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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진도 사고현장 방문…구조 독려


사고 상황 직접 점검…수색·구조 활동 총력 당부

[윤미숙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17일 오후 전남 진도 앞바다에서 발생한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을 방문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전용기편으로 서울공항을 출발, 광주공항에 내린 뒤 육로로 사고 현장에 도착했다. 현장 방문은 박 대통령의 전격적인 결정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은 현장에서 침몰된 선박 등 사고 상황을 직접 점검한 뒤 관계자들에게 모든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실종된 탑승자 수색 및 구조 활동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하는 한편 실종자 가족들을 위로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전날 사고 발생 직후 김장수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보고를 받고 "해군과 해경의 인력과 장비, 동원이 가능한 인근의 모든 구조선박들을 최대한 활용해 구조에 최선을 다하라"며 "여객선의 객실과 엔진실까지도 철저하게 확인해 단 한 명의 인명 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오후에는 정부 서울청사 1층에 꾸려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찾아 "수학여행을 가던 학생들과 승객들이 불행한 사고를 당해 참담한 심정"이라며 "어떻게든 생사를 확인하고 최대한 구출하는 등 모든 힘을 다 쏟으라"고 거듭 당부했다.

윤미숙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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