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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여객선 참사' 사망자 6명으로 늘어


179명은 구조됐으나 290명은 여전히 생사 불투명

[김국배기자] 수학여행길에 오른 고교생 등 475명이 탄 여객선 세월호가 지난 16일 오전 9시께 전남 진도 해상에서 침몰한 가운데 이로 인한 사망자가 6명으로 늘었다.

17일 중앙재난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오전 9시 기준 현재 사망자는 6명으로 늘어났고 290명은 아직까지 생사가 확인되지 않는 상태다. 179명은 구조됐고 부상자는 중증 5명, 경증 96명을 포함한 101명이다.

숨진 6명은 선사 여직원 박지영(27)씨와 단원고 2학년 정차웅 군 외 남학생 2명, 여학생 1, 교사 1명이다.

여객선에는 수학여행에 나선 경기도 안산 단원고 학생 325명, 교사 15명, 일반 승객, 선원 등 모두 475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해군 합동잠수팀은 17일 오전 0시40분부터 3시43분까지 총 5회 수중수색을 실시했으나 강한 조류와 탁한 시야 탓에 수색에 장애를 겪었다. 서해지방청은 사고 발생 당일인 16일 수사본부를 설치했으며 17일 해경, 국과수 등을 포함한 합동조사반을 구성할 예정이다.

현재 해경 283명, 해군 229명, 소방 40명 등 총 555명의 잠수인력이 구조작업에 동원됐으며 인양크레인 3척은 지난 16일 저녁 출발, 오는 18일 도착할 예정이다.

세월호 침수에 대한 최초 신고는 오전 8시 58분 목표해경서 상황실전남소방본부에 접수됐다. 세월호는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3km 해상에서 해저로 침몰했다. 세월호는 인천과 제주를 잇는 정기 여객선으로 전날 오후 9시쯤 인천여객터미널을 출항해 제주로 향하는 길이었다.

중대본은 "전 부처가 협력해 인명 구조와 수색, 선박 인양 작업, 사고원인 규명, 승선자 및 그 가족에 대한 지원 등 사고 수습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국배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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