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은영기자] 전세계인을 하나로 연결하겠다는 페이스북의 목표가 이젠 이들의 지갑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14일(현지시간) 더넥스트웹은 페이스북이 전자화폐(e-money)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으며 아일랜드 규제당국으로부터 합법적인 전자화폐 기관으로 인정받는 승인을 조만간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승인이 나면 페이스북은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자체 전자화폐를 발행할 수 있으며 이를 송금하거나 페이스북 내 결제에 사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패스포팅(passporting)으로 알려진 절차를 통해 해당 전자화폐를 유럽 전역에 걸쳐 사용할 수도 있다.
이를 위해 페이스북은 이미 영국내 온라인 및 모바일 송금 서비스 업체인 트랜스퍼와이즈, 모니테크놀로지, 아지모(Azimo) 세 곳과 협력 가능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페이스북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공식 답변을 거부했다.
페이스북이 전자화폐 및 송금 서비스 시장에 본격 진출하게 된다면 개별 거래에 따른 수수료 덕에 광고 이외의 수익 기반을 마련하게 될 전망이다. 또 모바일 결제 시스템으로 수집한 개인정보를 통해 페이스북의 핵심 사업인 타깃 광고에 활용될 가능성도 높다.
원은영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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