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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軍 의료체계 개선 특위' 구성…위원장 한기호


"자식 믿고 맡길 수 있는 軍 의료체계 만들어야"

[윤미숙기자] 새누리당이 7일 당내 '군 의료체계 개선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위원장은 군 장성 출신인 한기호 최고위원이 맡았다.

박대출 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최고위원회의에서 군 의료체계 개선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하고 군 전문가인 한 최고위원을 위원장으로, 송영근 의원을 간사위원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특위는 군 장병들의 안타까운 희생이 계속 발생하고 있는 군 의료체계 상 문제점을 비롯해 군 의무예산과 인력의 부족, 낮은 장비 수준 등으로 군 의료의 품질이 낙후돼 있다는 지적에 따라 주도적으로 개선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군대에서는 아픈 것도 죄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군 의료체계가 매우 열악하고 장병들이 숨지거나 생명의 위협을 받는 일이 잇따르고 있다"며 "최근 2년 새 군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숨진 사례가 5건이나 된다"고 지적했다.

한 최고위원은 "현재 군은 60만명이 넘는데 의료 책임에 대한 예산은 전체 전력운영비 25조원 중 약 1%도 안 되는 2천억원 정도이며 인력, 장비도 많이 부족하다"면서 "무기 구입에 연간 10조원 넘게 쓰면서 장병들의 건강에는 인색하다면 누가 나라를 지키겠는가. 당이 주도적으로 나서 부모가 자식을 믿고 맡길 수 있는 군 의료체계를 만드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미숙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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