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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오는 2016년 내수시장 3위 목표"


"국내외 판매 실적 20만대 돌파할 것"…하반기 'SM5 디젤' 출시

[정기수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오는 2016년까지 내수시장에서 현대 ·기아자동차에 이어 3위 업체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울러 품질 부문에서는 1위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국내외 판매 실적도 2016년까지 현재보다 70% 이상 늘어난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2일 카를로스 곤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회장이 방한한 가운데 르노삼성은 이날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비전선포식을 열고 ▲품질 1위 ▲국내 판매 3위 ▲르노-닛산 얼라이언스내 최고의 효율성 달성 등 2016년까지 르노삼성이 지향할 3가지 새로운 중장기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오는 2016년까지 한국GM과 쌍용자동차를 제치고 내수시장 3위를 탈환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신차 QM3의 성공적인 런칭과 함께 연내 모든 제품에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하고 상품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SM5 디젤 모델을 출시하는 등 기존 라인업도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난해 13만대 수준인 판매실적을 오는 2016년까지 70% 이상 늘어난 20만대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다.

르노삼성은 2012∼2013년 리바이벌 플랜에 돌입해 작년 매출 3조3천억, 영업이익 445억, 당기순이익 170억을 달성해 3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곤 회장은 "르노그룹의 글로벌 전략 플랜인 '르노 드라이브 더 체인지(Renault Drive the Change)'를 견인하게 될 르노삼성의 새로운 비전을 적극 지지하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삼성차 사장도 "3년 만에 흑자전환이라는 성과는 전 임직원의 노력과 르노그룹의 적극적인 지원이 만든 결과"라면서 "향후 3년은 르노삼성의 사업 성패가 결정될 중요한 시기로 리바이벌 플랜에서 얻은 성과를 성장 동력으로 삼아 2016년까지 꼭 비전을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곤 회장은 이날 행사 후 협력업체들을 만난 뒤 3일 오전 기흥연구소를 둘러보고 출국할 예정이다.

현재 르노삼성 기흥연구소는 르노그룹이 오는 2016년께 출시할 D세그먼트 세단 'SM5 후속 모델'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M5 후속 모델'에 개발에 한창이다.

부산 공장은 하반기부터 닛산의 크로스오버 차량(CUV)인 '로그' 후속 모델을 위탁 생산할 예정이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르노삼성은 그룹 내에서 세단형 전기차(SM Z.E.)의 핵심 수출 기지로써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며 "향후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의 르노삼성의 역할은 더욱 커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기수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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