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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코스피 올해 첫 2000 돌파…글로벌 봄바람


美·中 경제지표 호조

[이경은기자] 코스피지수가 올 들어 처음으로 장중 2000선을 돌파했다.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 호조 등 글로벌 경기가 살아날 조짐을 보이면서 투심을 자극하고 있다.

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41% 올라 2000.13으로 출발했다. 올 들어 처음으로 장중 2000선을 돌파한 것이다. 코스피지수가 2000대를 넘은 것은 지난해 12월 30일 종가2011.34을 기록한 이후 3개월 만이다.

초기의 상승폭을 소폭 반납해 오전 9시 2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34포인트(0.27%) 오른 1997.32를 기록 중이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는 지난달 제조업지수가 전월(53.2)보다 소폭 상승한 53.7을 기록했다고 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에 앞서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달 제조업 PMI(구매관리자지수)가 전월보다 0.1포인트 상승한 50.3이라고 발표했다. 4개월 만에 상승 반전한 것이다.

이에 간밤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가 나란히 상승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0.46% 올랐다. S&P(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 지수도 0.7% 뛰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스닥지수도 1.64% 급반등했다.

코스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90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기관도 84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개인만이 450억원어치를 내다 팔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145억원 매도 우위다. 차익거래가 19억원, 비차익거래가 122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대부분 업종이 빨간불을 켰다. 전기전자, 운송장비, 유통업, 전기가스업, 금융업, 은행, 서비스업, 제조업이 강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증권업이 1.3%로 제일 많이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 현대모비스, 한국전력이 강보합, 네이버와 기아차가 2%대 상승폭을 나타내고 있다. 반면에 현대차, 신한지주, SK텔레콤, KB금융, 삼성화재는 약보합이다.

이경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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