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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4월 국회서 복지3법-원자력법 꼭 처리해야"


"민생입법 제때 처리 못하면 새정치 공허한 메아리일 뿐"

[윤미숙기자]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31일 새정치민주연합을 향해 "국민의 삶의 문제를 최우선으로 하는 정당이 되겠다면서 민생을 강조한 만큼 이번 4월 임시국회에서는 달라진 모습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내일부터 4월 임시국회가 시작된다. 화급한 민생과 국익을 지켜내야 할 입법을 제때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 아무리 새 정치와 민생을 강조해도 공허한 메아리요, 국민 눈에는 한낱 정쟁으로 비칠 뿐"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황 대표는 "이번 임시국회에서 기초연금법, 장애인연금법, 국민기초생활보장법 등 '복지 3법'을 하루빨리 처리해 어르신들과 서민들에게 혜택을 드려야 하고 이번 핵안보정상회의에서 채택한 헤이그 코뮤니케 이행을 위한 원자력방호방재법을 통과시켜 한미 방위비 분담 협정 비준동의안과 같은 국익 입법과 경제활성화를 위한 주요 민생법안 역시 시급히 처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민생과 국익 앞에서 여야가 일치된 모습을 보일 때 이미 식상할대로 식상한 새 정치 구호가 아니라 선진정치로 한 걸음 나아간 참정치를 한다고 국민들이 인정해주실 것"이라며 "새누리당은 4월 임시국회에서 성실히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또 평화통일 기반 조성을 위한 대북 3대 제안을 담은 박근혜 대통령의 '드레스덴 선언'을 언급, "이제 북한은 원색적인 비난을 거듭하며 미사일 발사로 전쟁 위협을 일삼을 게 아니라 북핵을 포기하고 드레스덴 제안을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족과 국가의 장래가 달린 통일 준비에 국정 파트너인 야당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면서 "이번 임시국회에서 북한인권법, 북한지원법을 전반적·체계적으로 정비하는 데 여야가 함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미숙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박세완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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