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기자] 이돈주 삼성전자 사장이 매출 430조원, 세계에서 5번째로 큰 회사가 되는 게 삼성전자의 현재 목표라고 밝혔다.
이돈주 삼성전자 사장은 27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삼성그룹 '열정락서:2014아웃리치' 강연에서 이 같이 말했다.
열정락서는 전국민 대상 커뮤니케이션 프로그램으로 삼성의 CEO를 비롯한 사회 각계 대표인사가 멘토로 나서 열정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신개념 토크 콘서트다.
이 사장은 삼성전자가 세계 1위의 전자 기업으로 우뚝 선 데는 29만 임직원이 큰 꿈을 세우고 치밀하게 실행한 배경이 있다고 말했다.
이돈주 사장은 "1969년 설립된 삼성전자는 처음엔 일본 기술을 빌려 TV를 생산하던 회사였다"며 "당시 (이건희) 회장께서 국내에 안주하지 말고 세계 1등이 되겠다는 목표를 세웠고, 2014년 현재 매출 기준 세계 최대 기업으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는 내부적으로 매출 4천억 달러(약 429조1천200억원), 세계에서 5번째로 큰 회사가 되자는 목표를 갖고 있다"며 "이를 위해 29만 임직원이 모든 분야에서 치밀하게 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이날 'BHAG & Small Delta'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BHAG(Big Hairy Audacious Goal)'은 '크고 위험하나 담대한 목표'를, 'Small Delta'는 '치밀한 실행'을 뜻한다.
대한민국 젊은이들에게 "꿈은 위대하게 가지고, 실행은 치밀하게 하라"고 조언한 것.
그는 "저는 곧 은퇴해서 현역에서 물러날 테지만, 이 강연을 듣는 사람들은 대한민국 미래를 책임질 사람들"이라며 "꿈을 얼마나 크게 가지느냐에 따라 미래는 달라질 것이다. 정말 하고 싶은 일들을 치밀하게 실행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김현주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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