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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은 콘텐츠 제작만 전송은 아카마이 몫"


아카마이 "품질 등 미디어 수요 까다로워"

[김국배기자] "고객은 좋은 콘텐츠를 만드는 것에만 집중할 수 있습니다. 나머지 부분은 아카마이에 맡기면 됩니다."

아카마이 미디어사업부 APJ 지역 제품 마케팅 매니저 나쿨 스리니바스는 25일 서울 역삼동 아카마이코리아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강조했다.

급증하는 디지털 미디어 시대에서 기업들은 어떻게 하면 대규모의 인프라 투자 없이 콘텐츠 전송 기술을 활용해 높은 품질의 콘텐츠를 전달할 수 있는 지 고민하고 아카마이는 이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게 주장이다.

그의 말에 의하면 최근 미디어 부문의 도전과제는 ▲품질(quality) ▲워크플로우(workflow) ▲글로벌라이제이션(globalization) ▲화폐 주조(monetization) ▲네트워크의 문제로 요약된다.

품질에 대한 수요는 온라인에서도 TV와 같은 초고화질을 요구할 정도로 까다로워졌고 미디어 워크플로우는 복잡하며 네트워크의 중간에 해당하는 부분(middle-mile)은 아직까지 많은 투자가 이뤄지지 않아 병목현상을 일으키고 결론적으로 콘텐츠 제공자의 수익을 줄인다는 것.

그는 콘텐츠 사업자, 방송사 등이 아카마이를 통해 기술적인 부분은 단순화하고 콘텐츠를 개발하고 상업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네트워크에서 처음(first-mile)과 끝(last-mile)에 해당하는 부분은 각각 20배, 50배씩 좋아졌지만 가운데는 좋아지지 못했다"며 "아카마이는 전세계적으로 서버를 최종 사용자 가까이 두기 때문에 다양한 콘텐츠를 쉽게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퍼스트 마일'은 콘텐츠를 보내는 서버부터 데이터센터까지를, '라스트 마일'은 최종사용자에서 실제 콘텐츠를 제공하는 에지 서버를 말한다. '미들 마일'은 그 가운데에 이르는 부분이다.

그는 "아카마이 인텔리전스 플랫폼을 근간으로 한 소프트웨어(SW)를 통해 콘텐츠의 글로벌화를 돕는 게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동영상을 제공하는 것을 도울 뿐 아니라 다양한 방법을 통해 매출을 올릴 수 있는 방법(monetization)들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덧붙였다. 회사가 돈을 버는 속도보다 동영상의 숫자가 훨씬 빠르게 늘어나는 현실을 감안한 것이다.

김국배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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